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엑스컴: 에너미 위드인 (문단 편집) == 소개 == [youtube(fd9CmpLZVMI)] >악마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자는 '''악마 그 자체가 되리라'''. - R. 버크민스터 풀러[* 미국의 발명가이자 엔지니어, 미래주의자. 돔 구조 연구로 유명해서 나노물질 중에 유명한 C60 "풀러렌"은 바로 이 사람의 이름을 딴 것.] 2013년 11월 15일 출시된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의 [[확장팩]]. 스토리 진행과 큰 줄기 자체는 에너미 언노운하고 같으나, XCOM에 대항하는 인류 내부의 적인 EXALT와 싸우는 임무가 추가되었고, 신규 외계인의 등장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하여 [[파밍]]의 필요성이 더 커졌기 때문에 플레이타임이 좀 더 늘어났다. 확장팩 이름인 --공대-- 내부의 적(Enemy Within)이란 EXALT를 뜻하기도 하지만 '''외계인에 맞선다는 명분으로, 인간에게 외계인의 기술을 섞는 XCOM을 가리키는''' 중의적인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온 몸에 유전자 강화 시술을 받은 병사를 임무에 투입하는 도전 과제 이름이 '''에너미 위드인'''이다. 사람의 유전자에 외계인의 유전자-기계 통합 기술을 심는 것으로서, 말 그대로 '우리 안에 함께 하는 적'인 셈이다. 꽤 소름끼치는 제목 센스. 좀 다르게 보자면 '''우리 내부(엑스컴)에 외계인(과 동일한 유전자 개조를 거친 자들)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혈관에 합성물질이 흐르고, 피부부터 시작해서 심장과 뇌까지 개조된 병사는, 과연 인간에 가까울까 외계인에 가까울까? 이리 본다면 이쪽도 꽤나 섬뜩한 센스다.][* 원판인 XCOM 에너미 언노운도 외계 기술을 어느 정도 접목시키긴 한다. 하지만 외계인 기술과 성분을 몸에 직접 때려박는 위드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확장팩의 주제는 도입문에서도 나오듯이 '''"인간성이 무엇인가?"'''라고 볼 수 있다. 외계인의 기술을 흡수하다가 우리도 외계인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셴 박사의 의문, 사이오닉 병사가 처음 탄생했을 때 발렌 박사가 우리가 찾는 답은 바깥(outer space)이 아니라 우리 안('''within''')에 있었다는 대사를 하는 등, 이러한 주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하지만 전통적인 사이오닉 능력은 '원래 있었던' 잠재력을 깨운다는 느낌을 주기에 유저들은 고민없이 사이오닉 각성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번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신 기술들은 정체불명의 외계 물질인 융합 물질을 병사들의 유전자에 섞고, 심지어는 병사들의 사지를 거리낌없이 절단하는 등, 윤리적인 문제를 포함하여 '''"우리와 외계인을 구분하는 인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더욱 명확해졌다. 전작보다 훨씬 직접적으로 주제를 상기시키는 셈이다. 이번 확장팩에서 추가된 MEC 강화병은 '''멀쩡한 사지를 잘라내고''' 융합 물질로 만들어진 기계 팔다리를 붙이는 [[스트로그]]식 개조를 시행하면서 유저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MEC 강화병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에는 단순히 병사가 탑승하여 싸우는 [[파워슈트]]로 생각한 플레이어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유저들 중 상당수가 '메카닉 특유의 묵직한 전투'를 기대하다가 그 메카닉이 멀쩡한 사람 팔다리 잘라내고 탑승시키는 물건이라는 걸 알고 충격받았다 카더라.] 유전자 개조는 그나마 외형이라도 깔끔해보이지만, 인간이라는 '''생물'''의 본질인 유전자를 외계인들의 방식으로 훼손하는 행동이기에, 오히려 이더리얼하고 흡사한 짓거리가 된다. 즉, XCOM 같은 외계인 SF 게임들은 '''인류가 외계인들과 기계적, 유전적, 윤리적으로 비슷하게 변화하는''' 스토리를 제시해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기술을 써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시궁창스러운 상황[* MEC 강화병 개조가 비윤리적이라고 외면하기에는 탱커의 부재로 인한 엑스컴 대원들의 인명 피해가 심각하다. MEC을 안 써도 클리어 할 수는 있지만 그러면 전사하는 대원들이 더 많아지고 작전 실패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테러 미션에서 민간인을 한명이라도 더 구출하려면 시작하자마자 돌진해야 하는데 초반에 이게 가능한 병과는 MEC 강화병 밖에 없다. 즉 MEC 강화를 비윤리적이라는 이유로 시행하지 않으면 거의 확실하게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신체 개조 기갑병의 윤리적 딜레마가 단순한 설정으로 그치지 않고 게임 플레이에서 잘 구현된 것이 엑스컴: 에너미 위드인을 신체 개조 기갑병이 나오는 다른 게임과 차별화시키는 요소다.]이며, XCOM에게는 지구 방위를 위해서라는 확실한 명분이 있다. 확장팩의 개조병사들은 외계인과 싸우기 위한 '''희생'''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사령관(플레이어)이 개조 행위를 "명령한다"'''는 점에서, "플레이어가 이더리얼이랑 얼마나 다른가"를 생각하도록 만들어준다는 점이 확장팩의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전작에서는 인간과 기계주의의 선을 지키던 셴 박사가 MEC 개발에는 다소 적극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선택에 대한 무게감이 강해진다. 융합 물질 연구를 지시한 것도 플레이어이며, 연구 후 나오는 브래포드의 대사('어느 쪽(MEC과 유전자 개조)이 더 유용할지는 사령관께서 정하실 것이다')와 같이 그것은 "사령관(플레이어)"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외계 기술이 주는 폭력에 취한 종족들-적 외계인-은 이더리얼의 장난감이 되어서 지구를 침략하는 중이다. XCOM마저도 외계기술에 빠지면서 인간성에 대한 믿음을 상실해가지만, 사령관(플레이어)을 비롯한 위원들은 이더리얼의 비윤리적인 실험을 '우리들'에게 도입하는 상황의 위험성을 충분히 경계하면서, 외계인들과는 다른 존엄성을 지켜낸다는 교훈이 있다.[* 외계인과 병사들을 대입해 보고 있으면, '''정말 서로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한 느낌을 받는다. 전신이 기계로 대체된 '''플로터''', 사지를 자르고 기계로 대체한 '''MEC 강화병''', 약물을 쑤셔대서 강화시킨 '''뮤톤 버서커''', 융합 물질을 병사들 유전자에 넣어 개조시키는 '''유전자 강화 병사''', 강력한 정신공격으로 적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이더리얼'''과 '''사이오닉 병사''' 등. 인류가 외계인이랑 "다른 것이 뭐냐"는 질문 자체가 인간의 순수성을 지키는 최저한의 선인 셈이다.] 그러나 [[http://www.pcgamer.com/xcom-enemy-within-isnt-part-of-xcom-2s-timeline|XCOM: EW는 XCOM2에서는 없었던 사건]]이 되었다.[* 이는 엑스컴 2 항목을 가면 알 수 있겠지만, 엑스컴이 초장부터 외계인에게 패배, 외계인이 지구를 장악하고 엑스컴 측이 도망치고 있기 때문이다. 위드인의 추가 요소인 EXALT의 경우 롱 워의 그것을 초월하여 아예 외계인이 인간으로 편성된 군대인 ADVENT을 보내 엑스컴을 압박하며, 다른 추가 요소인 유전자 개조/MEC 개조는 그 근원이 되는 융합 물질 자체를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엑스컴 시리즈를 통틀어서 유전자 자체를 개조, 초인병사를 만들어서 전장을 종횡무진 누빈다거나 신체를 기계로 대체해서 강철 병기에 탑승해서 막강한 화력과 능력으로 외계인들을 유린하는 화끈함과 강렬한 인상은 에너미 위드인 정도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점인지라 이후 시리즈에서도 유전자 강화병과 MEC 병사같은게 다시 등장하길 바라는 의견이 제법 있다. 엑스컴2 모바일의 경우 엄청난 발적화에 너무 높은 요구사양 때문에 사실상 태블릿에서나 겨우 돌릴 수 있을정도로 고사양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엑스컴 에너미 위드인의 모바일버전을 추천하는 유저가 있다. 어차피 엑스컴 시리즈는 플레이 방식에 큰 차이가 없어 시리즈 하나만 즐겨도 엑스컴의 게임성을 이해할 수 있다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